조성우 Original Jazz On Screen Vol. 1

조성우 / 2017.04.14 발매

조성우 Original Jazz On Screen Vol. 1

[조성우, Original Jazz On Screen Vol.1]은 한국 뿐 아니라 일본과 중국, 홍콩 등 아시아권에서도 널리 이름이 알려진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음악가 조성우가 작곡하고 프로듀싱한 오리지날 재즈음악들을 한 곳에 모은 앨범으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계의 거장들이 거의 빠짐없이 이 앨범의 연주자로서 참여하였다. 이정식, 이주한, 전성식, 손성제, 곽윤찬, 임미정, 한충완 등 국내를 대표하는 재즈 연주가들이 총망라되어 있을 뿐 아니라, 이문세, 이현우, 서영은, 김수연 등등 실력파 가수들의 보컬로 구성된 음반이다. 영화음악가이면서 재즈광이기도 한 조성우는 한국 재즈계의 대부인 이판근씨로부터 재즈 음악을 배웠고, 그가 맡은 수많은 영화들 속에 끊임없이 재즈의 명곡들을 탄생시켜 왔다. 그가 만든 재즈음악 중에서 듣기 편한 노래곡과 연주곡들만을 골라 제1집으로 구성했으며, 이 앨범에 수록된 음악들은 오랜 기간에 걸쳐 녹음된 것들로서 다시 제작되기도 힘들고, 잊혀질 수도 없는 오리지날 한국 재즈의 명반이 될 것이다. 

이 앨범에 수록된 11곡의 재즈 음악들은 총 6편의 영화를 위해 제작된 것으로, [플란다스의 개(2000)],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2001)], [해적, 디스코왕 되다(2002)], [위대한 유산(2003)], [영어완전정복(2003)], [신석기 블루스(2005)] 등의 주제곡과 삽입음악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는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 국제 영화제에서 영화음악 작곡가에게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여한 이례적인 작품이고, 색소폰의 이정식과 트럼펫의 이주한이 연주한 ‘강아지 도둑’은 국제 영화제에서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이문세가 부른 [해적, 디스코왕 되다]의 주제곡 ‘Song From the Snow’ 는 스웨덴의 세계적인 아카펠라 그룹, 리얼그룹(Real Group)의 음반을 통해 전 유럽에 발매되기도 하였다. 또한 작년(2016)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오상훈 감독의 영화 [위대한 유산]에서 서영은이 직접 작사하고 노래를 부른 주제곡 ‘어떤 사랑’은 그 발랄함 때문에 듣는 사람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한다. 그 밖에도 이현우가 부른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줄리어드 출신의 바이올린 연주자 홍다연과 손성제, 김동하 등 최고의 관악기 연주자들의 협연이 돋보이는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빅 밴드 스타일의 재즈곡으로 이미 많은 애호가들을 사랑을 받고 있는 곡이다. 

그린코다일(Greencodile)은 (주)악어뮤직의 새로운 음반 레이블로서 한국의 수준 높은 영화음악과 뮤지컬 음악, 연주음악들을 발굴하여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탄생하였다. 그 첫 번째 기획으로 한국 영화음악의 거장 조성우의 주옥같은 음악들을 장르 별로 재구성하여 시리즈로 발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