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trud Gilberto

여성/솔로

아스트루드 질베르토(Astrud Gilberto)는 1940년 브라질 바이아주 살바도르에서 태어났다. 5세 때부터 리오 데 자네이로에서 활동하던 그녀는 17세 때 보사노바 여성 가수로서 유명한 나라 레온의 가족이자 기타리스트인 호아오 질베르토(Joao Gilberto=조안 질베르토)와 결혼하면서 본격적으로 음악계에 들어섰다.

그 후 안토니오 까를로스 조빔과 교류하며 음악적인 지식을 습득하였으며, 남편과 함께 보사노바 창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그녀는 63년 스탄 게츠와 앨범 [Getz / Gilberto]에 남편과 같이 참여하였다. 이 앨범에서 그녀는 주옥같은 음성으로 노래한 'The Girl From Ipanama', 'Corcovado', 'So Danco Samba' 등을 히트시키는데 지대한 공헌을 끼쳤다. 미국인들은 그녀의 주옥같은 목소리와 이국적인 영어발음에 매료되었고 평론가들로부터 '개성적인 파스텔 톤 같은 음색이다' 라는 호평을 받아냈다.

그녀는 1964년에 남편 호아오 질베르토와 멕시코에서 이혼한 다음 해외로 연주활동 여행을 가졌다. 65년부터 자신의 솔로 앨범을 발표하기 시작한 그녀는 데뷔앨범 [Jazz Magazine]를 발표해 감성적인 분위기의 곡들 'Wanting Things', 'Brazilian Taperstry', 'Solo En Fin' 등을 히트시켰다. 이어 폴 프란시스 웹스터 작사, 자니 만델 작곡으로 영화 '고백'의 주제가로 유명한 타이틀곡을 영어로 노래하여 빅히트시킨 2집 [The Shadow Of Your Smile]을 발표하여 베스트 셀링을 기록했다. 길 에반스(Gil Evans)가 어레인지한 3집 앨범 [Look To The Rainbow]를 공개하여 조빔의 'Felicidade'와 'Frevo' 그리고 호아오의 'Bim Bom'을 히트시켰다.

1968년 그래미상을 수상한 그녀는 보사노바의 여왕으로 불리워지기 시작하였으며, 그것을 기념하는 베스트 앨범을 발표하였으며 그 뒤 1971년에 스탠리 튜렌타인(Stanley Turrentine)과 함께 앨범 [Gilberto With Turrentine]을 발표하여 화제를 모았다. 그 후 그녀는 계속해서 많은 앨범을 발표하여 보사노바의 여왕으로 군림하였으며, 재즈 여성 보컬리스트로서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1996년에는 베스트 모음집 [Compact Jazz / Walkman Jazz] 라는 시리즈의 하나로 그녀의 히트곡들이 한데 모여 소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