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ck Johnson
남성/솔로
잭 존슨(Jack Johnson)은 2000년대 등장한 여러 싱어송라이터들 중에서도 돋보이는 재능을 지닌 뮤지션이다. 하와이 출신인 그는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는 파도 타는 서퍼(Surfer)로서 의류업체인 퀵실버(Quiksilver)의 후원을 받기도 한 인물. 또한 그는 서프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과 얼터너티브 록 밴드인 G. 러브 앤 스페셜 소스(G. Love & Special Sauce)에 곡을 제공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자신의 음악적 우상이었던 벤 하퍼(Ben Harper)의 프로듀서이자 조력자인 JP 프루니어(JP Plunier)에게 발탁되어 프로 뮤지션으로 활동하게 된다.2001년 잭 존슨은 엔조이(Enjoy) 레코드사와 계약을 맺는 행운을 얻으며 데뷔앨범 [Brushfire Fairytales]를 발표한다. 그는 이 앨범에서 스틸 기타를 주로 사용하며, 베이스와 드럼의 어쿠스틱한 연주로 따듯하면서 역동적인 사운드의 음악을 들려줬다. 잭 존슨은 아메리칸 트래디셔널 록, 포크, 블루스 등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음악 스타일을 지녔다. 데뷔앨범으로 그는 별다른 홍보 없이 미국 내에서 플래티넘(100만장)을 달성했고, 평단의 호평까지 얻어내며 비교적인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러냈다. 그리고 2003년 발표하여 빌보드 앨범 차트 3위까지 오른 두 번째 앨범 [On and On]에서도 어쿠스틱을 기반으로 한 포크-블루스 록 성향의 음악은 계속되었다.2003년 11월, 잭 존슨은 서프 다큐멘터리의 사운드트랙 [Thicker Than Water]를 공개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2000년 서퍼 매거진에서 ‘올해의 비디오’로 수상할 정도로 호평을 받았으며, 잭 존슨의 서프 동료인 크리스(Chris)와 댄 맬로이(Dan Malloy)가 공동으로 감독을 맡기도 했다. 또한 사운드트랙에는 G 러브 앤 스페셜 소스, 메터스(The Meters), 핀리 쿠에(Finley Quaye) 같은 뮤지션들의 곡도 함께 수록됐다.2005년 3월, 잭 존슨은 정규 세 번째 앨범 [In Between Dreams]를 발표한다. 이 앨범은 2주간 빌보드 앨범 차트 2위에 머물고, 첫 싱글 ‘Sitting, Waiting, Wishing’을 비롯해 전작에 비해 더욱 어쿠스틱하고 편안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한편 싱글 ‘Sitting, Waiting, Wishing’으로 잭 존슨은 2006년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남성보컬’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한다. 이처럼 자신만의 음악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폭넓은 활동을 보여온 잭 존슨은 현재 가장 인정받는 싱어송라이터 중 한 사람으로 각광받으며 의욕적인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