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tiny's Child

여성/그룹

1981년 9월 4일 탁월한 송라이팅 능력과 보컬을 지닌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핵심 비욘세 노울스가 태어났다. R&B계에 새 바람을 몰고 온 여성 보컬 밴드 데스티니스 차일드는 비욘세 노울스(Beyone Knowles)와 라타비아 로버슨(Latavia Roberson)이 8살 때 우연치 않은 만남을 가지면서 틀이 구축되었다. 그 뒤에 현재까지 그룹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비욘세의 사촌인 켈리 롤랜드(Kelly Rowland), 그리고 르토야 러케트(Letoya Luckett)가 합류하면서 데스티니스 차일드는 본격적으로 출범하게 되었다.

이들 네 명의 소녀들은 현재 매니저를 맡고 있는 비욘세의 아버지 매튜(Matthew Knowles)에 의해 본격적으로 재능과 실력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고 에 출연해 주목을 끌게 되었다. 그 뒤에 힐(Dru Hill), 이머추어(Immature), SWV 등의 휴스턴 공연 오프닝을 맡는 등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결국 1996년, 정식 레코딩 계약을 하기에 이른 이들은 1997년 블록버스터 영화사운드 트랙에 'Killing Time'이라는 곡을 삽입해 자신들을 알리기 시작했고, 1998년 셀프 타이틀의 데뷔 앨범을 내게 되었다. 흑인 음악계의 명 프로듀서 저메인 듀프리(Jermaine Dupri), 푸지스(Fugees)의 와이클레프 장(Wyclef Jean) 등이 참여한 이 앨범은 싱글 'No, No, No(Pt. 2)'가 빌보드 팝 싱글 차트 3위, R&B 차트 1위에 오르며 순식간에 플래티넘을 기록했다. 화려한 스타 탄생을 알리기 시작한 것. 이 앨범에선 'With Me', 'Tell Me' 등이 연속 히트를 기록했다.

이듬해인 1999년 7월에는 2집 [The Writing's On The Wall]이 발매되었다. 와이클레프 장을 비롯해 로드니 저킨스(Rodney Jerkins), 케빈 브리그스(Kevin "She'kspere" Briggs), 미시 엘리어트(Missy Elliott) 등이 참여한 이 앨범은 예상대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소포모어 징크스' 따위는 아예 존재하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첫 싱글 'Bills, Bills, Bills'가 1위를 차지했고 'Bug A Boo', 'Say My Name', 'Jumpin' Jumpin' 등이 연속 히트하며 700만 장이 넘는 앨범 판매고를 올렸다.2개 부문(Best R&B Performance By A Duo Or Group With Vocal, Best R&B Song)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여성 R&B 그룹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무렵 라타비아와 르토야가 탈퇴하며 그룹의 내분이 일어났다. 파라 프랭클린(Farrah Franklin)과 미셸 윌리엄스(Michelle Williams)가 대신 영입되었고 여기에는 비욘세의 아버지인 매튜 노울스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그리고 얼마 뒤 또 다시 파라가 탈퇴하면서 그룹은 해체설이 나돌고 비욘세의 솔로 전향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이들은 3인조로도 훌륭히 활동해 나갈 수 있음을 입증하듯이 영화 [미녀 삼총사(Charlie's Angels)] 사운드트랙에 'Independent Women Pt. 1'을 삽입해 빌보드 팝 싱글 차트 11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리고 또 다시 2001년, 3집 [Survivor]가 빌보드 앨범 차트 정상에 올랐고 첫 싱글 'Survivor'의 히트에 이어 스티비 닉스(Stevie Nicks)의 'The Edge Of Seventeen'를 샘플링한 업 템포의 두번째 싱글 'Bootylicious'가 팝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특히 비욘세는 MTV의 힙 합페라(Hip Hop-era) 에도 주연을 맡으며 상품성을 입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