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Eyed Peas

혼성/그룹

경력 11년차의 중견 힙 합 그룹 Black Eyed Peas(블랙 아이드 피스)는 갱스터 힙 합 그룹 NWA 출신 래퍼 이지-이가 만든 [루스리스(Ruthless)] 레이블을 통해 데뷔했음에도, 줄곧 평화와 일치의 메시지를 담은 음악을 추구해온 고집 불통들이다.

고교 시절부터 절친한 음악 동료였던 윌리엄(Will.I.Am)과 애플딥(Apl. De Ap a.k.a. A8)은 브레이크 댄싱 크루인 트라이벌 네이션(Tribal Nation) 시절부터 조금 난해한 듯 싶지만 마냥 즐거운 댄스 음악들을 장기로 삼아왔다. '국가를 초월한 부족'이라는 속뜻을 가진 애트반 클란(Atban Klann)으로 팀 명을 갈아치우고도 주류 힙합계에서 외면당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이지-이가 사망한 후, 댄서 겸 래퍼 MC 타부(Taboo)를 맞아들여 팀 이름까지 지금과 같은 Black Eyed Peas(블랙 아이드 피스)로 개명하더니, LA 인근 클럽을 기반 삼아 팬층을 넓혀나갔다.

[인터스코프] 레코드를 통해 선보인 1998년 데뷔 앨범 [Behind The Front]는 이들에게 '직접 연주하며 춤추고 노래하는 긍정적인 메시지의 힙합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선사했다. 여성 객원 보컬리스트로 참여한 CCM 가수 킴 힐(Kim Hill)이 한 몫 톡톡히 한 R&B/힙 합 넘버 'Love Won't Wait'로 주목받았다. 2집 [Bridging The Gap] (2000년)은 메이시 그레이의 보컬과 간드러진 시타 연주가 곁들여진 'Request＋Line'이 팝 차트 중위권에 오르는 선전을 보였다. 모스 데프, 주라식 5, 들 라 소울 그리고 와이클레프 장 같은 뮤지션들이 먼저 이들의 음악성을 인정해 주었다. 펑크와 힙 합, 레게, R&B를 고루 넘나드는 이들 특유의 포용성은 3집 [Elephunk] 를 통해 정점을 이룬다.

멤버: 윌.아이.엠(리더, 랩, 프로듀스), 애플딥(랩), 타부(랩), 퍼기(보컬)

데뷔: 1998년 1집 앨범 [Behind the Front]

수상: 2011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 최우수 그룹, 듀오상 

　　　2010년 제52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팝보컬 앨범상 

　　　2007년 제49회 그래미어워드 최우수 팝 듀오 및 그룹 보컬상 

　　　2006년 제48회 그래미어워드 최우수 그룹 랩 부문, 팝 부문 보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