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대의 주요 콩쿠르에서 여러 차례 최고상을 수상해 온 파후드는 1992년 제네바 국제 음악 콩쿠르, 1989년 고베, 1988년 두이노 등 12개의 주요 국제 콩쿠르 중 8개를 석권했다. 그는 스위스의 프랑스어권 커뮤니티 라디오 시상식에서 독주자 상과 유럽의회의 유벤투스 상을 수상하였으며, 예후디 메뉴인 재단과 유네스코의 국제 음악인 후원회의 수혜를 받기도 하였다. 스물 두 살의 나이에,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플루티스트로 임명되었던 엠마누엘 파후드는 2002년 4월, 20개월간의 휴식을 마치고 오케스트라에 컴백했다.

유럽, 미국, 극동 등지의 세계적인 주요 페스티벌에서 정기적으로 연주해 오고 있는 파후드는, 2002년 여름에만도 콜마르, 루체른,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 솔로이스트로 참가하였다. 파후드는 2001/2002 시즌동안, 아바도가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볼티모어 심포니, 런던 필하모닉, 취리히 톤할레, 스위스 로망드, 로쉬데스벤스키 지휘의 몬테-카를로 필하모닉, 마젤 지휘의 베이리쉬 룬트푼크, NHK 심포니, 베를리너 바로크 솔로이스츠, 비엔나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호그우드 지휘의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니크, 대니쉬 라디오 심포니, 카네기홀 데뷔 연주를 포함한 미국투어를 한 바르셀로나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였으며, 게르기에프 지휘의 마린스키 오케스트라,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친만 지휘의 취리히 톤할레, 미네소타, 펄만 지휘의 워싱턴 네셔널 심포니, 필라델피아 챔버 오케스트라, 하딩 지휘의 도이치 캄머필하모니, 피셔 지휘의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와의 일본 투어, 베를리너 바르톡 솔로이스츠, 호주 챔버 오케스트라와의 호주 투어 등의 협연 일정이 잡혀있다.

피아니스트 에릭 르 사쥬, 스테판 코바셰비치 등과 유럽, 북미, 일본 등에서의 활발한 리사이틀,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토프 포펜 (Christoph Poppen), 비올리스트 하리올프 슐리히티히 (Hariolf Sclichtig), 그리고 첼리스트 쟝 귀엔 퀘이라스 (Jean-Guihen Queyras)와 함께하는 챔버무대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있다. 다음시즌의 주요일정으로는 엘렌 그뤼모, 에릭 르 사쥬와 함께 하는 리사이틀, 뛰어난 관악주자들과 피아니스트 에릭 르 사쥬가 의기투합하여 만든 챔버 앙상블 Les Vents Francais, 재즈 피아니스트 재키 테라슨과 (이와 더불어 파후드는 재키 테라슨과 "Into the Blue"라는 제목의 음반출시 예정에 있다.)의 연주 일정이 잡혀있다. 엠마누엘 파후드의 출시된 음반으로는 프랑스의 디아파종과 독일의 포노포룸 상을 수상한 "플루트 음악"이 있으며, 그 후 파후드는 EMI와 독점계약을 맺었다. EMI의 다른 음반으로는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지휘와 베를린 필의 협연으로 녹음한 [모차르트 : 플루트 협주곡 1, 2번,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 에릭 르 사쥬와의 호흡을 맞추어 녹음하여 디아파종상을 수상한 [파리!], 베를린 하이든 앙상블과 녹음한, 미하일, 요제프 하이든 형제의 [미하일 하이든 : 플루트 협주곡 D장조, 요제프 하이든 : 플루트 협주곡 D장조], 크리스토프 포펜 (바이올린), 하리올프 슐리히티크 (비올라), 장-퀴엔 퀘이라스 (첼로) 등과 함께 작업한 [모차르트 : 플루트 사중주집], 기타리스트 마누엘 바루에코, 소프라노 바바라 핸드릭스와 함께 녹음한 [노래와 춤], 피아니스트 스테판 코바셰비치와 메조 소프라노 카타리나 카르네우스 등과 작업한 [드뷔시, 라벨, 프로코피에프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음악] 등이 있다. 출시된 그의 음반들은 음반애호가들과 비평가들의 한결 같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계속하여 파후드는 재즈 피아니스트 재키 테라슨과의 공동작업 및 카챠투리안 프루트 협주곡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