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 COOL J
남성/솔로
1968년 8월 16일 뉴욕에서 태어난 L.L.Cool J(본명 James Todd Smith)의 이름은 'Ladies Love Cool James'의 줄임말이며, 그는 날카로운 랩핑 테크닉과 폭넓은 가사 내용으로 유명하다. 9살 때부터 랩핑을 시작한 그는 11살 때 할아버지에게 선물 받은 DJ 시스템으로 좀더 체계적인 연습에 들어갔으며(4살 때 부모가 이혼하여 조부모와 함께 지내야만 했다), 16살 때에는 자신의 집 지하실에서 직접 데모 테잎을 만들었다.그는 이 데모 테잎을 데프 잼(Def Jam) 레이블의 릭 루빈(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Californication]을 프로듀스한 바 있음)에게 건네주었다. 당시 데프 잼은 릭 루빈이 러셀 시몬스와 함께 세운 아주 작은 인디 레이블이었는데, L.L의 첫 싱글 'I Need A Beat'는 데프 잼이 인디 레이블 시절 발매한 첫 작품이었다. 데프 잼은 1985년 메이저 레이블인 콜럼비아 레코드사와 배급 계약을 맺었는데, 이 계약 하에 발매된 첫 앨범 역시 L.L의 데뷔작인 [Radio]였다. 이 앨범은 차트 진출곡은 없었지만 플래티넘을 기록하면서 성공의 발판을 마련하였다.이후 2집 [Bigger And Deffer]에서는 'I Need Love'가 팝 싱글 차트 14위, R&B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대성공을 거두며 L.L은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I Need Love'는 R&B 싱글 차트 최초의 랩 넘버이기도 하다). 그후 L.L은 약간의 슬럼프에 빠졌지만 95년작 [Mr. Smith]에서 'Doin' It'(6위), 'Hey Lover'(3위), 'Loungin''(3위) 등 세 곡의 탑 10곡을 배출하면서 힙합 슈퍼스타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한편 L.L은 랩계에서는 처음으로 섹스 심볼로 여겨지기도 했는데, 그의 남성다움과 부드러운 이미지의 공존은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심지어 그는 1998년 [플레이걸] 잡지의 '가장 섹시한 남성 10명'의 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이밖에도 그는 1987년 낸시 레이건의 초청으로 반 마약 음악회에 출연했으며, 1993년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의 취임식 때 초청을 받아 백악관에서 공연을 가지기도 했다. 불우한 청소년들을 위한 캠프인 'Camp Cool J'가 1993년에 열렸으며, 1995년에는 자신의 TV 시트콤인 [In The House]에 직접 출연하기도 하였다. 1997년 통산 여덟 번째 앨범인 [Phenomenon]을 발표하였으나, 그 이후에는 [Deep Blue Sea]에 출연하는 등 음악보다는 영화 출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