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
남성/솔로
1973년 9월 14일 뉴욕(New York)주 동남부에 위치한 롱 아일랜드(Long Island)섬에서 태어난 래퍼 나스(Nas)는 본명이 나시르 존스(Nasir Jones)로 9살의 어린 나이에 힙합신에 뛰어드는 호기를 보였다.
1994년 10대 후반의 어린 나이에 발표한 공식 데뷔 앨범 [Illmatic]에서 들려진 그의 래핑 스킬이 그토록 제대로 잘 영글어 있었던 것에는 다 까닭이 있었던 것. [Illmatic]은 서드 베이스(3rd Bass)출신의 래퍼 MC 서치(Serch)의 주선으로 영화 'Zebrahead' 사운드트랙 앨범에 'Half Time'을 수록하면서 게약이 성사되어 발표된 앨범으로 당시 지극히 흔한 소재였던 갱스터로써의 삶을 찬양하는 가사를 배격한터라 더욱 주목을 받았다.
더우기 존경하는 아티스트가 마이클 잭슨(Michael Jackson)과 잭슨 파이브(Jackson 5)란 점 또한 힙합 아티스트로써는 드문 일이라 화제가 되었다. 1996년 여름 발표된 2집 앨범 [It Was Written]은 [빌보드] 앨범 차트에 1위로 데뷔하는 등 즉각적인 반향을 자아냈고 앨범 차트 12위에 그친 전작에 비해서도 더욱 그러했다. 반면 1999년 발표한 두 장의 정규 앨범 [I Am]과 [Nastradamus]가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도 흑인은 노예라고 부르짖는 그의 열변이 인상 깊게 남아 그 행보가 기대된 바 있다. 90년대 후반 들어 'If I Ruled The World', 'Hate Me Now'와 같은 싱글 히트 곡을 양산하고 하이프 윌리엄스(Hype Williams)의 감독 데뷔작 [Belly]에도 DMX 등과 함꼐 출연해 자신의 영역을 한층 확장시켰다. 폭시 브라운(Foxy Brown), AZ, 닥터 드레 그리고 트랙마스터즈(The Trackmasters) 등과 프로젝트 그룹 펌(The Firm)을 결성하고 퀸스브리지(Queensbridge) 출신 래퍼들이 합심해 제작한 [QB Finest compilation](2000년)에 이름을 들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그의 쇄락기가 찾아들기 시작했다.이어 어머니가 병으로 앓아 눕고 동료 겸 라이벌 동부 래퍼 제이-지로부터도 창작 활동이 시원치 않다는 힐난을 받기에 이른다. 하지만 2001년 12월에 출시한 [Stillmatic]이 제이-지의 디스(diss)에 대한 답사와 함께 빅 히트 싱글 'Get Ur Self A...'를 재기에 박차를 가해 주었다. 브랜디('What About Us?'), 제니퍼 로페즈('I'm Gonna Be Alright')와 같은 래퍼 & 여성 싱어 합작 프로젝트도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어 리믹스 앨범과 [The Lost Tapes] 앨범을 출시했고, 작년 말 출시한 [God's Son]을 통해 투팍과의 사후 듀엣 곡 'Thugz Mansion' 외에 'Made You Look' 그리고 'I Can' 같은 곡을 차트 상위권에 랭크시켜 명예 회복에 성공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